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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파원현장보고 '러시아 외국인 테러공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러시아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잇따라 테러를 당하면서 교민 사회와 유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범인들이 뚜렷한 동기 없이 기습 테러를 했다는 점에서 인종 혐오 범죄로 수사하는데, 최근 들어 이런 사건이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이나 대낮에도 일어나는 등 그 방법이 점점 대담해진다.
러시아로 공부하러 갔다가 졸지에 변을 당해 목숨을 위협받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교민사회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두려워한다.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는 13일 오후 10시30분 '러시아 외국인 테러 공포'를 통해 러시아 유학생들과 교민 사회의 현재 상황을 취재했다.

   올해 들어 러시아에서는 인종 혐오 범죄로 보이는 사건만 43건이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모스크바 지역에는 인종주의 폭력단체인 스킨헤드가 20여 개 활동하면서 유학생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돈이 넉넉하지 않은 유학생들이 주로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며 이들에게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있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은 모두 6천여 명.

   제작진은 "취재 결과 모스크바에 유학 중인 한국 남학생 20~30명 중 한 명꼴로 폭력 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서 외국인 혐오증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이유 중의 하나로 빈부격차가 지적된다"며 "워낙 빈부격차가 커지다 보니 사회적 취약 계층은 외국인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이에 대한 반감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2 16: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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