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가정의 75% "환자에게 위협당했다"
'캐나다 가정의학' 저널은 12일 진료실의 폭력실태에 대해 처음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보고서를 이같이 발표했다고 국영 CBC방송이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가정의의 98%가 '적어도 한 번' 환자로부터 위협을 경험했고, 75%는 성적 괴롭힘과 물리적 가해 등 '심한 위협'을 겪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40%의 가정의들은 한 차례 이상 '격심한 위협'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격심한 위협의 유형에는 육체적 위해, 신체 부상, 성적 공격, 스토킹 등이 꼽혔다.
이들 가정의 중에는 흥분한 환자의 방화로 집이 불타버린 일도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댈하우지 대학의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로 인해 환자들의 분노나 좌절감이 심해져 거친 행동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위협은 남녀 의사 사이에 유형을 달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사들의 경우 조롱이나 성적 모욕을 당한 사례가 많았고, 남자 의사들은 욕설, 굴욕, 신체 공격 등 한층 위험한 행동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백인 의사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이 같은 위협과 공격을 더 심하게 겪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진료현장의 의사들에게 새로운 지원과 도움을 주는 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jaey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3 11:5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