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의 달인' 오바마의 애독서는>
'오바마의 서재'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연설의 달인'으로 불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연설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연설은 미국민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줬던 존 F. 케네디를 비롯해 대중적인 호소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로널드 레이건, 대공황 당시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 단합을 이끌어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연설에 비견되곤 한다.
신간 '오바마의 서재'(책이있는풍경 펴냄)의 저자 마쓰모토 미치히로는 오바마의 명연설 뒤에는 방대한 양의 독서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오바마의 연설을 오바마의 애독서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오바마의 페이스북 사이트(www.facebook.com/barackobama),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기사 등을 참조해 오바마의 애독서 30권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오바마의 애독서로는 대통령 당선 연설에 인용한 랠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를 비롯해 구약 성서, 간디 자서전, 맬컴 엑스 자서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햄릿', 허먼 멜빌의 '백경',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메릴라인 로빈슨의 '길리아드' 등이 꼽혔다.
저자는 간디 자서전을 소개하면서 미국인이 아닌 인물 중에 간디만큼 오바마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 인물은 없으며 오바마의 선거운동 슬로건이었던 'Change(변화)'도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으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 간디의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 수많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오바마가 좋아하는 것은 햄릿과 같은 비극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부모의 이혼 등 밝지만은 않았던 성장기를 보낸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해석한다.
동시통역사인 저자가 오바마의 연설 속에 많이 나오는 단어로 그의 연설 스타일을 분석한 부분도 흥미를 끈다.
이재화 옮김. 30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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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zhe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28 11:5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