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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셋 중 하나 "임의로 약 거른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약물치료가 중요한 중증질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환자단체협의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에 따르면 암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질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1%(128명)가 "최근 1년 동안 임의로 한 차례 이상 약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약을 거른 이유로는 △잊어버려서(44%) △약 부작용이 심해서(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12.6%) 등이 거론됐다.

   약을 먹지 않은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7%(61명)는 "증상 악화를 걱정했다"면서도, 전화나 방문을 통해 의사ㆍ약사와 미복용에 대해 상의했다는 환자는 12.5%(16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암이나 희귀난치성 중증질환자들은 누구보다 약을 성실히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라며 "이들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심각한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환자단체협의회와 KRPIA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락&약 캠페인'에 들어갔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2/17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