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번역에 살고 죽고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번역에 살고 죽고 = 권남희 지음. 경력 20년의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가 자신의 번역 인생을 풀어낸 책.

   무라카미 하루키, 온다 리쿠, 아사다 지로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번역해 온 저자는 소설가를 꿈꾸던 학창시절부터 지인의 소개로 번역에 입문하게 된 일, 이후 싱글맘 프리랜서로서 고군분투하는 지금의 이야기까지를 들려준다.

   일본책을 번역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노하우도 전하고 있다.

   마음산책. 248쪽. 1만1천원.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 이경식 지음. 조선 위인들의 성취를 서양의 인물과 견주어 살펴본 책.

   인체를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끌어온 허준과 베살리우스, 당대의 소설로 봉건 타파의 깃발을 내건 허균과 세르반테스, 자화상으로 근대적 개인의 존재를 알린 윤두서와 렘브란트, 백과사전으로 계몽의 시대를 연 이익과 볼테르 등을 나란히 놓았다.

   쇄국정책으로 제국주의 침략에 저항한 흥선대원군은 빅토리아 여왕과, 동학농민혁명의 주역 전봉준은 남북전쟁으로 노예 해방을 이끈 링컨과 짝을 이뤘다.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이들의 삶을 재구성하면서 조선의 근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휴먼앤북스. 376쪽. 1만4천500원.

  


▲리더에게 결정은 운명이다 = 마이클 유심 지음. 양병찬 옮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인 저자가 리더십의 본질과 리더의 자격을 살펴본 책.

   기업과 단체, 나라를 이끌었던 아홉 명의 리더들이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던 사례를 통해 절체절명의 순간에 발휘되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생, 기업, 국가의 운명이 경각에 처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역사적 사건을 보다 실감있게 그려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전략적 사고와 단호한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페이퍼로드. 440쪽. 1만9천800원.

  

▲말문 트인 과학자 = 랜디 올슨 지음. 윤용아 옮김. 과학자 출신의 영화감독이 과학자가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다룬 책.

   '과학'이라는 알맹이를 가진 과학자들이 다분히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성향이 강한" 대중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위트 있는 글 속에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 시대의 과학을 책임질 젊은 세대가 대중과의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과학이 전문가와 과학자들끼리만 알아먹을 수 있는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님을 증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문고. 260쪽. 1만3천원.

   ▲앨빈 토플러, 전쟁 반전쟁 = 앨빈 토플러ㆍ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원호 옮김. 앨빈 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1993년 쓴 저서가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 전쟁의 양상을 예견하며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반전쟁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청림출판. 427쪽. 2만3천원.

   ▲에너지 패러다임의 미래 = 김남규ㆍ주영준 지음.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의 현황과 한계, 전망을 정리한 책.

   석유위기와 기후 변화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시점에서 대응해야할 여섯 가지 핵심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지식갤러리. 260쪽. 1만3천원.

   mihy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21 17: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