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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엄마의 사랑이 딸을 망친다 = 타니스 카레이 지음. 이 영 옮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미국 뉴욕에서 '미러'의 편집장으로 활동한 저자가 쓴 자녀교육서. 남자 아이와 다른 특성을 보이는 여자 아이만을 위한 육아 방법을 담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빨리 성숙해지라고 재촉하는 현 사회를 비판한다. 이런 세태 속에서 자신의 딸이 더 완벽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사랑이 매 순간 딸을 망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정글과 같은 사회에서 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방법은 딸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자존감이 잘 형성된 아이는 자신의 지성과 인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신체적 형상만으로 자신을 바라보려 하는 외부의 압력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정신. 232쪽. 1만4천원.

▲인간은 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가 = 캐럴라인 브레이지어 지음. 유자화 옮김. 불교도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죄의식 대부분이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완벽한 자아를 꿈꾸는 사람은 반짝반짝 빛나는 먼진 신차처럼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모범적인 것에 미치지 못하면 불타오르는 분노 속에서 죄의식이 싹튼다는 것이다.

저자는 죄의식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벗어나 '평범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알마. 336쪽. 1만6천원.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스님 지음.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진행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마음을 치유하는 정갈하고 솔직한 글로 삶과 죽음, 존재에 대한 각성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감. 240쪽. 1만4천원.

▲오늘, 명랑하거나 우울하거나 = 장석주 지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청춘도 아니고 중년도 아닌 '방황하는 서른'을 위로하는 글을 책으로 엮었다.

지난 5년간 '탑 클래스'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으로 사랑에 대한 기쁨과 슬픔, 이미 저버린 하루에 대한 아쉬움, 못다 한 것들에 대한 후회처럼 우리 마음에 까끌까끌하게 남은 감정을 치유해 주는 글이 담겼다.

21세기북스. 324쪽. 1만5천원.

ckch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0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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