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 자크 아탈리 지음. 권지현 옮김.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미테랑 평전' 등의 저서로 익숙한 저자가 세계 권력 중심의 이동을 예측한 책.
저자는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베네치아, 제노바, 네덜란드, 대영제국을 거쳐 오늘날 미국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패권에 주목한다.
금융위기, 환경파괴 등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는 저자의 대안은 '세계정부'다.
저자는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UN 등 현존하는 국제기구를 개혁하기만 해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봤다.
청림출판. 360쪽. 1만6천원.
▲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스튜어트 랜슬리 지음. 조윤정 옮김.
경제학자이자 금융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불평등의 모습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파고든 책.
저자는 거대 금융 자본이 부를 축적하고자 벌였던 '꼼수'와, 이를 부채질한 각국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고발한다.
회사를 사들여 구조조정을 거친 뒤 몇 년 만에 팔아 치우는 수법으로 돈방석에 앉은 사모펀드에 기업은 '현금인출기'일 뿐이다. 그들에게 기업과 노동자의 안위는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모순을 해결하고자 저자가 제시한 대안은 '잭 웰치식 자본주의'의 폐기·단체 교섭권 보장·엄격한 개인 과세·금융 규제 강화다.
비즈니스북스. 332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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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 = 헬렌 야페 지음. 류현 옮김.
영국 런던에서 라틴아메리카역사를 가르치는 저자가 '경제 관료'로서의 체 게바라를 들여다본 책.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감수했다.
저자는 1959년 쿠바 혁명 후 국립은행총재, 산업부흥부장, 산업부장관을 지내며 쿠바의 핵심 경제통으로 활약한 체 게바라의 행적을 되짚는다.
체 게바라는 쿠바를 자본주의 경제에서 2년 만에 계획경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소련식 경제 모델은 경계했다. 노동자 계급의 집단의식을 기르는 데 실패해 효율성도 살리지 못하고 이윤만 탐닉한다는 것.
쿠바 경제를 재건하고자 꺼낸 체의 핵심 카드는 개인의 인적 발달이다. 생산단위마다 재정적 자율성을 부여해 생산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인간 중심의 대안적 경제 시스템이라는 게 저자의 평가다.
실천문학사. 616쪽.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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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머니 = 쑨지엔·송메이리 지음. 이지은 옮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휘청거리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호시탐탐 노리는 중국 위안화의 미래를 전망한 책.
책은 몽골,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지에서 위안화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과거 달러, 마르크, 엔화에 이어 이제는 위안화의 시대라는 것.
저자는 2020년이 되면 상하이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하는 한편, '유로화의 아버지' 먼델의 말을 빌려 엔화를 제치고 세계 3대 통화 자리를 꿰차리라 내다봤다.
더난출판. 44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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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0 14:0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