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봄날은 간다 = 김영민 지음.
한신대 교수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봄날은 간다'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써내려간 철학 단편 에세이집.
저자는 사회를 지배하는 '훈훈한' 치유의 철학 대신 냉철한 철학의 칼날을 빼든다.
'행복, 행운이 아닌'에서는 행복이 소비와 통치 욕구의 볼모로 전락해버린 현실을 덤덤하게, 그러나 무디지는 않게 꼬집는다.
신화의 시대 헤라클레스, 이순신, 콩쥐와 팥쥐 등 천리(天理)와 인심을 따랐던 '행운'이 현대 자본주의에 휩쓸려 '로또'식 일확천금으로 변질해 버린 까닭이다.
글항아리. 312쪽. 1만5천원.
▲의료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 = 김종명 지음.
현직 의사로 시민단체에서 의료 정책을 연구하는 저자가 민간 의료보험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책.
저자는 "보험에 드느니 저축하는 것이 낫다"며 보험의 허와 실을 꼬집는다.
특히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만기환급형 상품은 들지 않는 게 좋다고 주장한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나중에 받을 돈의 가치는 반 토막 이하기 때문.
저자는 미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건강보험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주장한다. 보험회사와 달리 이익을 추구하지 않아 지급률이 높은 데다가 소득 재분배 효과마저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아소. 248쪽. 1만3천원.
▲상징 신화 문화 = 에른스트 카시러 지음. 심철민 옮김.
독일 현대 철학자 에른스트 카시러(1874-1945)가 생애 말년 집필한 강연 원고를 엮어낸 책.
저자는 문화철학, 역사철학, 언어와 예술, 정치적 신화, 지각이론 등 넓은 영역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간다.
유대계 독일인인 저자가 느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이 그의 '정치적 신화'론에 녹아들어 가 있다.
아카넷. 460쪽. 2만7천원.
▲1,2,3 그리고 무한 = 조지 가모프 지음. 김혜원 옮김.
러시아 태생의 미국 이론물리학자로 빅뱅 이론을 창시한 저자가 시공간과 우주를 들여다본 과학 서적.
1부와 2부에서는 수(數), 시간, 공간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시공의 의미를 풀어낸다.
3부와 4부에서는 미시우주와 거시우주를 다룬다.
저자는 숫자에서 출발해 거대한 우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물리학 세계로 안내한다.
김영사. 476쪽. 1만6천원.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2 05: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