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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에 개봉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책으로 읽는다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대만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1947∼2007)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최근 26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 데 이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소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북로그컴퍼니)은 대만의 작가 겸 방송인 우딴루가 에드워드 양의 원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의 소재가 된 실제 살인사건을 취재해 쓴 소설이다. 대만에서는 1991년 영화 개봉과 함께 동시에 출간됐다.

영화는 열네 살 소년 샤오쓰(장첸 분)가 밍(양정이)이라는 이름의 소녀를 만나면서 폭력조직간 싸움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았다. 중국 공산당 집권 이후 대만으로 이주한 샤오쓰의 가족을 통해 1960년대 대만 사회의 불안, 희망을 잃고 폭력에 의지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짚었다.

소설책에는 영화 스틸사진 55장과 함께 정성일 평론가의 평론 '언젠가 당신의 고전 열 편에 들고야 말 걸작, 혹은 이미 그런 까닭'이 함께 실렸다.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08 08: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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