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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상적 삶의 상징적 생산·안목의 성장

중국예술철학·사회적 갈등과 불평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일상적 삶의 상징적 생산 = 여건종 지음.

영문학자인 여건종 숙명여대 교수가 대중문화 등장과 변천 과정을 분석했다.

저자는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쉴러, 윌리엄 모리스, 존 듀이가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물론적 미학 계보를 설명한다.

이어 TV 드라마, 여성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칙릿 소설, 마이클 무어가 만든 다큐멘터리 같은 리얼리즘 장르의 특징을 조명한다.

저자는 대중문화가 문화적 민주화를 촉진한다고 강조하면서 대중매체 출현이 새로운 대중을 만들었다고 진단한다.

그는 "다양한 대중 소통 기제가 등장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문화적 형성의 원천이 훨씬 더 풍부하고 다양해졌다는 것을 가리킨다"며 "문화적 민주화의 장구한 혁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한다.

에피파니. 504쪽. 3만2천원.

▲ 안목의 성장 = 이내옥 지음.

국립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34년간 근무한 저자가 문화재와 일상에 관해 적은 짧은 글을 모은 책.

저자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이른바 '안목'(眼目)이 어떻게 자라났는가를 논하면서 "아름다움이란 본래 존재하지만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즉 어떠한 사물이든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고, 이를 발견하는 것은 관찰자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남의 지식이 아니라 나의 관점으로 하나하나 보는 눈이 열리면 비로소 안목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이 몸담은 국립박물관을 향한 쓴소리도 적었다. 국립박물관은 냉정하게 보자면 내실은 부족하고 껍데기만 그럴듯한 '사이비'라며 박물관 문화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음사. 276쪽. 1만4천800원.

▲ 중국예술철학 = 주지롱 지음. 박성일 옮김.

서양 미술이론을 참조해 중국 고대 예술이론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주지롱(朱志榮) 중국 화둥사범대 교수는 중국 예술철학 특징으로 중국만의 자체적 체계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천지 만물을 우주에서 가장 큰 예술로 인식한 생명의식에 관해 역설한다.

또 예술 심령(心靈)이 심신에서 관통하기를 바랐고, 여러 민족이 계승한 전통을 융화하고자 했다는 점도 부각한다.

저자는 중국 예술철학을 전반적으로 논한 뒤 예술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주체', 창조 활동과 작품을 뜻하는 '본체'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동국대학교 출판부. 460쪽. 2만3천원.

▲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 = 강원택·김용창 외 지음.

전공이 다른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5명이 소득 분배, 지역 불균형, 교육 불평등, 노동시장 변화와 청년세대 젠더 갈등, 경제 불평등과 정치 신뢰에 대해 각각 쓴 글을 모았다.

저자들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이 개인보다는 구조에 기인한 문제라고 진단하고 표면적 갈등 이면에 있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푸른길. 200쪽. 1만5천원.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4 1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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