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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창동, 칸에서 황금종려상 품에 안을까

송고시간2018/05/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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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O-0a-uQqps]

[https://youtu.be/sW8jVAwJsxg]

[https://youtu.be/f_z0shZr3eY]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올해로 71회를 맞은 칸영화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국제영화제입니다.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지만 2000년대 들어 시대의 흐름과 미학적 완성도가 높은 걸작들을 독식하면서 두 영화제와의 격차를 큰 폭으로 벌렸습니다. 지난 20년간 한국영화와도 끈끈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임권택 감독은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우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2007년 여우주연상을, 이창동 감독은 2010년 '시'로 각본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상을 거머쥔 이창동 감독은 이번에 유아인 주연의 '버닝'으로 대상인 황금종려상에 도전합니다. 소설가 출신의 이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토대로 청년세대의 불안과 분노를 사실적인 터치로 그렸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자기 부모세대보다 더 못살고 힘들어지는 최초의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은 발전해오고 앞으로 나갔지만, 더는 좋아질 것 같지는 않죠. 그런 무력감과 분노를 품은 젊은이들이 일상에서 미스터리를 마주하는 내용입니다" (이창동 감독. 5월4일 기자회견) 모두 21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올라와 있는 데요, 거장들의 영화들이 즐비합니다. 1950년대부터 각종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어왔던 장뤼크 고다르 감독은 신작 '이미지 북'을 선보입니다. 올해 칸영화제 포스터도 고다르 감독이 1965년에 만든 '미치광이 피에로'에서 따왔습니다. 이밖에도 스파이크 리, 누리 빌게 제일란, 마테오 가로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아장커, 자파르 파나히 등 예술영화계의 스타 감독들과 함께 에바 위송, 나딘 리바키 등 신진 감독들도 포진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6편의 작품 중 칸영화제에서만 5편이 소개돼 각종 상을 받았던 이창동 감독. 이 감독이 오는 19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쥘지 주목됩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이한나·배소담 인턴기자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6 06: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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