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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뜨거운 여름철, 자동차에 아이를 혼자 두지 마세요

송고시간2018/07/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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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rp3Hm177lE]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지난 4일 경남 의령군에서 3살 아이가 4시간 동안 차 안에 방치돼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창원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의령군의 정오 최고 기온은 섭씨 33도를 웃돌았습니다.

2016년 7월 광주광역시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은 여름날 당시 4세 아이가 통학버스 내부에 방치돼 의식을 잃었고, 지금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여름 폐쇄된 차 실내온도는 60~7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며 "차량 내부에 아이가 갇힐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국 일부 지역의 7~8월 최고기온은 30도 정도입니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NHTSA)에 따르면 차량 내부 온도는 10분 내 20도 이상 상승할 수 있습니다.

<2017년 7,8월 평균 최고기온>

서울 : 30℃

대구 : 32.1℃

광주 : 31.8℃

부산 : 29.8℃

열사병 : 과도한 고온 환경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신체 문제. 40.5℃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이상, 무한증이 특징인 신체의 열발산 이상에 의해 나타난 고체온 상태

이는 특히 어린 아이에게 더 위험합니다.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5℃ 이상의 고체온 상태를 의미하는데, 어린아이의 체온 상승은 성인보다 3~5배 더 빨라 단시간 내 열사병 상태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료/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및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NHTSA)

뜨거운 차량이 아니더라도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를 그늘에 세워두고 창문을 열더라도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자료/미국 도로교통 안전국(NHTSA)

미국의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Kids and Cars)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한 사고로 연평균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성인의 감독 없이 아동을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죠.

차량 내 아동 방치를 법으로 엄격히 다스려도 이번 의령군 사고에서처럼 아이를 차에 두고 내리는 우발적 사고는 예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사고를 예방할 방법도 제시되는데요.

차량 창문이 내려가 있거나 에어컨이 켜져 있어도 어린이를 절대 혼자 두지 말아라.

실수로 어린이가 차량에 방치되지 않도록 뒷좌석에 지갑을 놓아라.

아이 혼자 차량에 갇혀 있는 걸 본다면 즉시 구출하거나 119에 신고하라.

자료/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NHTSA)

올 여름철 각별히 조심해 사고를 예방해야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이한나(디자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13 06: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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