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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얼굴 잃었던 그녀…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찾다

송고시간2018/08/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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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lbhEyOx51k]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이혜원 인턴기자 = "저는 새로운 삶을 얻게 됐어요.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싶어요"

2014년 3월, 케이티 스터블필드는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냉담한 인간관계, 그리고 툭하면 찾아오는 만성 위장질환은 10대였던 그녀의 몸과 정신을 갉아먹었죠. 절망의 구렁텅이 빠진 그녀는 결국 자신의 얼굴을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생명은 건졌지만 이마, 코, 턱 등 얼굴 대부분은 잃었죠.

2017년 5월, 케이티는 31세로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피부, 뼈, 신경, 혈관 등을 기증받았습니다. 이어 31시간에 이르는 안면이식수술 받았죠.

"이제 제 얼굴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있어요" (케이티 스터블필드)

케이티의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녀의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저를 도와줬어요. 이젠 제가 도와줄 차례라고 생각해요" (케이티 스터블필드)

케이티는 상담사가 되기 위해 온라인 대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아직 말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만 타인들, 특히 자살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서죠.

"상담사가 돼 청소년들에게 자살 예방 교육을 하고 싶어요" (케이티 스터블필드)

주치의 브라이언 개스트먼은 케이티가 훌륭한 상담사가 될 거라 말했습니다.

"케이티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상담사가 될 거예요. 역경이 찾아왔을 때 견뎌내는 법이나 자살과 같은 잘못된 결정이 초래하는 위험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삶은 소중한 선물이에요. 당신이 어떤 어려움을 겪든 당신과 이야기해줄 누군가가 있을 거예요. 저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제2의 인생을 얻게 된 케이티. 절망을 딛고 이제 희망을 말하는 그녀의 삶에 눈길이 갑니다.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8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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