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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그래픽] "할머니 사투리 좋아요"…실버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송고시간2018/09/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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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P4WHN9TyYM]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지성 이한나 배소담 인턴기자 = "나 이거 본 적 있거든" "재밌어요" - 권서현(24)서동희(24)

"처음 보는 느낌이어서 색다른 것 같아요" - 김명섭(27)

"버블티 처음 드시는 것 같은데, 빨대 가지고" - 윤여종(25)최호영(20)

최근 젊은층이 열광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바로 실버크리에이터인데요.

실버 크리에이터 :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노년층 방송 진행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박막례(72) 할머니, 거침없는 솔직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박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가 52만명이 넘죠. (*2018.08.20 기준)

음식점을 운영했던 박 할머니는 일흔 나이에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그는 지난 5월, 구글 본사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81세 최고령 먹방 유튜버인 김영원 할머니도 두꺼운 팬덤을 자랑합니다.

농사짓는 평범한 39년차 주부였던 조성자(61)씨는 '심방골주부’ 채널을 운영하며 유명인사가 됐는데요.

그가 올린 음식 요리법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2천만 회에 달하죠

젊은층 이용 비율이 높은 인스타그램에서도 노년층의 활동은 두드러집니다.

브라질에 살던 이찬재(77) 할아버지는 뉴욕과 한국에 있는 손주들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재 팔로우만 약 35만명에 달하는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을 국내에서 전시하기도 했죠.

SNS에 빠진 노년층도 증가 추세입니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나이, 노인, 노화 과정에 대한 편견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노년층의 도전은 같은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노인에 대해) 많이 개방돼 있고, (노년층의 SNS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민호(73)

"이런 콘텐츠들을 통해서 서로 세대간의 문화를 알고,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더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되는것 같아서..." - 김남주 (20)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은 세대 간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죠.

"실버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이 나오셔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인생 황혼기에 보여준 실버 크리에이터들의 열정,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레이션/송지영)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5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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