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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히말라야 원숭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송고시간2018/09/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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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협하는 멸종위기 동물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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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모두를 위협하는 멸종위기 동물 밀수

지난달, 서울 북한산 인근에서 히말라야 원숭이가 포획됐습니다. 히말라야 원숭이는 국제적인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인데, 환경 당국은 밀수됐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밀수된 이후 몰래 사육되던 원숭이가 탈출했거나 주인이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고 국내 동식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1993년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 가입하였습니다. 따라서 허가받지 않은 개인의 히말라야 원숭이 사육은 불법이죠.

CITES 협약?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일정한 절차를 거쳐 제한함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는 국제 협약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출처: 관세청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무단 취득과 사육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금지된 행위입니다. 또한, 지난해 2월부터는 멸종위기종의 불법거래에 신고포상금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사람들의 호기심과 욕심에 멸종위기 동물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 가방 등에 갇혀 밀수되는 동물들 상당수는 이동 중 병에 걸리거나 목숨을 잃습니다.

살아남은 밀수 동물은 국립생태원 등에서 보호를 받지만,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검역을 거치지 않은 밀수 동물이 체험학습에 쓰이면서 어린이 건강에 위협이 된 사례도 있죠.

이번 히말라야 원숭이 포획을 두고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는 외래 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희귀 동물에 대한 구매자의 호기심과 높은 판매가격을 노린 밀수업자의 욕심 때문에 멸종위기 동물 밀수가 계속됩니다. 환경도 인간도 위협하는 이런 일, 이제는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장미화 인턴기자(디자인)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1 1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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