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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노예 '도비'를 구하려면? 해리포터로 법을 공부하는 인도

송고시간2018/11/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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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Fs1uNoGTuA]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이해원 인턴기자 = 해리포터를 보면서 드는 여러 가지 의문들.

한평생 노예로 살아온 도비를 구해줄 순 없을까?

누명을 쓰고 종신형에 처한 시리우스 블랙, 마법 사회의 법은 어떤 기준일까?

빗자루 경기 퀴디치 규칙과 호그와트의 스포츠 법은 어떤 걸까?

이 모든 의문을 풀 수 있는 강의가 인도의 한 법학 대학에 생겼는데요. 인도 동부 서벵갈주 콜카타에 위치한 웨스트벵갈 국립 법학대학(NUJS)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해리포터 수업을 개설했는데요. 강좌 이름은 "판타지 소설 문학과 법 사이의 접점: J.K. 롤링의 해리포터 책을 중심으로" 입니다. 인도서 해리포터의 인기는 '왕좌의 게임'이나 '스타트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요. 해리포터 강좌는 40명 정원으로 이미 마감돼 많은 학생이 강좌 확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인도가 큰 변화를 겪었을 때 생기는 상황들을 보게 하려고 소설의 예시를 이용하고 싶습니다" (구하 교수)

"해리포터 책에서 어떻게 미디어가 정치적 기관에 의해 전복됐는지 봐왔을 것입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죠. 롤링의 세계관은 어떻게 사법기관이 실패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구하 교수)

이 강좌는 학생들이 인도의 사회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데요. 차별, 괴롭힘, 노예제도는 인도 전역에 퍼져있는 고질적인 문제이죠.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는 소수 종교를 사회 주요 갈등 원인으로 취급해왔는데요. 해리포터의 마법이 인도의 현실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요?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6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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