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反FTA 전체파업..현대차지부 합류
경찰, 금속노조 지도부 검거 나서..노정 충돌 `우려'(서울=연합뉴스) 현영복 박인영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저지를 위한 전체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금속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에 나서 노정간 정면충돌이 우려된다.
또 금속노조의 핵심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등도 전체파업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파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가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하는 전체파업에는 조합원 14만3천여명 중 4만5천여명 정도(금속노조측 10만∼12만 참가 주장)가 참가할 것으로 노동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번 전체파업에는 25∼27일 수도권 등 권역별 부분파업에 불참했던 금속노조의 핵심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시간 제외)까지 6시간 동안 전체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지부의 경우 28일과 29일 전체파업에 참여한 뒤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각 2시간씩 예정된 잔업도 거부키로 했다.
현대차측은 파업과 잔업거부로 모두 4천89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노조지도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키로 해 노사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속노조가 파업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경찰은 25일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 금속노조 지도부 23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속노조가 25∼27일 호남.충청권과 수도권.전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벌인 부분파업의 참여율은 각각 11.5%, 5.4%, 3.9%를 기록한 바 있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7/06/28 0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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