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사망 원인 상관관계 있어"<英연구진>
사망 160만건 분석 결과 "상선선원은 알코올관련 사망 위험도 높아"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한 사람이 무슨 직업으로 벌어먹고 사는가가 그가 어떻게 죽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잉글랜드지방의 사우샘프턴에 있는 의학연구소(MRC) 연구팀이 10년간 발생한 사망 160만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도장공과 벽돌공, 지붕수리공은 약물 남용으로 사망할 확률이 평균의 2배가량 되고 상선 선원과 요리사, 주점 종업원은 알코올관련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단사와 미용사는 에이즈바이러스나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이 평균보다 9배 높았다.
특정 유형의 사망과 관련된 질병들이 직업 활동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질병의 표적 예방 활동 가능성을 여는 것일 수 있다고 코건 박사는 덧붙였다.
연구팀은 1991-2000년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16-74세 남녀 사망자 전원을 분석, 상선 선원들은 간경변과 간암, 구강암 같은 알코올 관련 질병이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에이즈바이러스나 에이즈관련 사망 위험도는 남성 재단사와 재봉사, 미용사들에서 높았고, 약물 중독 사고는 남성 도장공과 실내 장식공, 벽돌공, 미장이, 지붕수리공 등에서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 8월호에 실렸다.
carpe87@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28 10:5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