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는 1%P 상승시 소비자물가 최대 0.07%P↑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원ㆍ달러 환율 변동이 우리나라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1일 '물가보고서'를 내고 "원ㆍ달러 환율이 1%포인트 오르면 환율 변동 2분기 뒤까지 소비자물가가 0.12%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다른 수요ㆍ공급 요인이 모두 일정하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이 1%포인트 오르면 곧바로 소비자물가는 0.06%포인트 상승한다. 이 상승효과는 1분기 뒤에는 0.09%포인트로 커지고 2∼3분기 지나면 0.12%포인트에 이른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원자재ㆍ생산재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이다. 수입 원자재ㆍ생산재가 생산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곧 소비자물가로 전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환율이 1%포인트 오른 직후 가공단계별 생산자 물가는 0.46%포인트, 최종소비재 생산자물가는 0.27%포인트씩 상승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변동 전망도 내놨다.
한은은 "국외물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1%포인트 오르면 소비자 물가는 1분기 뒤 0.07%포인트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수입물가가 1%포인트 상승한 직후 소비자물가는 0.05%포인트 오르고 1분기 후엔 0.07%포인트, 2분기 후엔 0.06%포인트 증가했다.
생산자 물가는 그 즉시 0.51%포인트, 1분기 뒤엔 0.59%포인트, 2분기 뒤엔 0.56%포인트씩 올랐다.
한은은 "환율에 의한 소비자물가 변동폭이 수입물가에 의한 변동폭보다 크다"며 "우리나라는 대외개방도가 높은 소규모 경제로 대외변화가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31 12: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