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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나인원 한남, 결국 '임대후 분양' 전환

HUG와 분양가 이견 못좁혀 4년 임대후 분양 방식으로
임대보증금 33억∼48억원 수준…이달 하순 임대분양 시작

용산 나인원 한남 투시도 [대신F&I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분양가 문제로 사업이 수개월째 지연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이 결국 선분양을 포기하고 '임대후 분양'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한다.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로 인해 용산 '한남 더힐'에 이어 또하나의 임대후 분양을 하는 고가주택이 나오게 됐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나인원 한남의 시행을 맡은 디에스한남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임대보증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디에스한남 측은 조만간 임대보증서를 발급받고 임대공급에 들어간다.

HUG로부터 승인 약정을 받은 보증금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3.3㎡당 4천500만원 선이다. 이 경우 가구당 임대보증금 규모가 33억∼48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디에스한남 측은 보증서가 발급되는대로 용산구청에 임차인 모집신고를 한 뒤 이달 하순께 임대분양에 들어간다. 입주 후에는 4년의 임대기간을 마친 뒤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내년 4분기 입주가 예상되며, 이 경우 2023년 4분기에 분양전환을 하게 된다.

총 가구수는 341가구이며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전용면적 206∼273㎡의 대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대신증권[003540] 계열사인 대신에프앤아이는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곳 용산 한남외인아파트부지를 6천242억원에 매입해 최고급 주택단지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HUG와 분양가 협의를 시작해 12월에 3.3㎡당 6천360만원(펜트하우스 포함)에 분양보증승인을 신청했으나 올해 2월에 보증을 거절당하는 등 분양가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관리'를 한다는 이유로 인근의 일반 아파트 시세에 맞출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성을 맞추기 어려웠던 것이다.

9개월 이상 사업이 지연되면서 막대한 금융비용을 안게 된 디에스한남 측은 결국 선분양을 포기하고 임대 후 분양을 하는 것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디에스한남 관계자는 "임대후 분양방식은 주변 주택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현 정부의 주택안정화 정책에 부응할 수 있고 임대보증금을 받아 시행사측에도 일정수준 이상의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2 11: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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