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끝났다'..비용보존 놓고 '희비' 교차>
한 푼도 못 받는 '상처뿐인 영광'도 수두룩
"낙선도 서러운데…" 득표율 1% 모자라 선거비용 전액 날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2 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득표율에 따라 결정되는 선거비용 보전을 놓고 각 후보 진영의 희비가 또 한 번 교차하고 있다.
4일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별로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기탁금 및 선거비용 전부를, 10~15%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 출마자 631명 중 일부는 10% 미만의 득표율을 보여 낙선의 쓰라림 뿐만 아니라 단 한 푼의 선거비용도 되돌려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또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의 접전 끝에 힘겹게 당선됐지만 15% 미만의 득표를 보여 선거비용의 절반만 돌려받거나, 10% 미만 득표율 탓에 단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는 '상처뿐인 영광'도 수두룩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명의 기초의원 후보자가 출마한 동해 가 선거구의 경우 개표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 끝에 4명의 당선자가 가려졌다.
그러나 이들 중 2명은 각각 9.22%, 7.54%의 득표율로 선거 비용조차 되돌려받지 못하는 상처뿐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그나마 나머지 2명은 10.98%, 10.89%의 득표율을 보여 선거 비용의 절반이라도 돌려받게 됐다.
이와함께 도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조광희 후보와 권은석 후보가 각각 13.74%와 13.73%의 득표율에 그쳐 선거비용은 절반만 보전받게 됐다.
반면 홍천군수 후보로 나선 민주당 최근우 후보는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15.29%의 득표율을 보여 그나마 선거비용은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광역의원 출마자 가운데 춘천시 3선거구 무소속 김정 후보(9.05%)와 원주 1선거구 무소속 신기영 후보(9.32%), 고성선거구 민주당 권혁시 후보(9.91%)는 는 모두 1%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선거비용을 되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강원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 보전 대상자 분류 작업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전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후보자도 많다."라며 "10% 이상 득표한 후보들은 오는 14일까지 선거비용 보전 청구서를 제출, 검토 후 8월1일 이전에 해당 비용을 보전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6/04 16:4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