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파원 현장보고', 中 영재교육 조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는 21일 오후 10시30분 '갈림길에 선 중국 영재교육'을 마련해 그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는 12-16살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반을 운영한다.
중국 각지에서 약 2천 명이 지원해 그 중 45명이 선발되는데, 대학은 영재 학생들을 위한 수학 교재를 만들고 전담 교수와 15명의 직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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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 영재반 학생 한 명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연간 약 4만 위안. 일반 학생의 4배로, 우리 돈 700만 원이 넘는다. 장학금 혜택도 많아 학생 10명 중 7명은 장학금을 받으며 학생들은 입학 후 2년간 대학의 일반교양 과정과 함께 수학과 물리 고급 과정을 배운다.
이런 교육 덕분에 졸업생들은 미국 하버드대 교수나 유명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 진출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영재 교육은 쇠퇴의 길을 걷는다.
1970년대 후반 중국은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그중에서도 경제 개발을 이끌어 갈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가 절실히 필요했고 영재반 창설은 당시 중국사회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생겨났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영재교육은 새로운 갈림길에 섰다. 투자 비용에 비해 성과가 신통치 못하다는 평가와 함께 어린 학생들에게 너무 학업 부담을 많이 준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 예전 교육에 비해 점점 개인의 성공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교육기관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 의미가 축소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시작한 영재교육은 이제 과학기술대 한 곳에서만 유일하게 그 명맥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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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20 11:3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