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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칼럼니스트 벤저민 "케이팝은 이제 하나의 문화"

제프 벤자민
제프 벤자민 "미국서 케이팝 인기 상승 중"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한류스타 가수 싸이의 미국진출을 가장 처음 세상에 알린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자민이 8일(현지시간) 위싱턴DC내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한류포럼'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닷컴'과 '야후보이스',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케이팝(K-POP)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13.11.9 photo@yna.co.kr

"싸이처럼 되려면 자신만의 독특함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빌보드의 대표적 '케이팝(K-POP)'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저민은 8일(현지시간) "한류를 상징하는 케이팝은 특정한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며 "그 안에는 다양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팬 기반이 크게 확장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류스타 가수 싸이의 미국 진출을 가장 처음 세상에 알려 유명해진 벤저민은 이날 오후 위싱턴DC내 조지워싱턴대에서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 주최로 열린 '2013 글로벌 한류포럼'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닷컴'과 '야후보이스',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케이팝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케이팝의 위상과 한류스타 가수들을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뉴욕 빌보드에서 활동 중인데, 한류포럼에 참여한 경위는.

▲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로서 미국내 케이팝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에 대해 강연하러 왔다. 빌보드닷컴(Billboard.com)은 올 1월 웹사이트를 론칭하면서 라틴 칼럼, 팝 칼럼, 힙합 칼럼, 일렉트로닉 칼럼, 댄스뮤직 칼럼에 이어 케이팝 칼럼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칼럼을 시작한 이후 케이팝 빌보드 핫 100차트를 만들었고 투애니원(2NE1), TVXQ(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인터뷰도 했다. 그 이후 칼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케이팝에 대한 인기도 올라갔다.

지금 미국 내에는 너무나 많은 케이팝 팬들이 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점은 전세계적으로 팬 기반이 강한 점이다.

팬들은 대체로 하나의 걸그룹 또는 가수를 지지하며 그들의 퍼포먼스에만 참석하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케이팝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관심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단 하나의 그룹이나 가수로는 케이팝 문화를 전반적으로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케이팝 팬이라면 누구의 작품이든지 관계없이 지지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고 아티스트들도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

-- 케이팝이 다른 음악들과 가장 구분되는 특징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내가 케이팝 음악을 듣기 좋아하는 것은 하나의 독특한 특징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한 장르와 사운드, 창법으로도 규정되지 않는다. 바꿔말해 케이팝은 진정으로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 창법이 혼합된 음악이다. 그 안에는 일반적인 팝도 있지만 랩도 있고 힙합도 있고 인디도 있고 브레이크 댄스도 있다. 모든 것이 다 녹아있다. 진정한 케이팝 팬이라면 어떤 장르건 모두 사랑해야 한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케이팝은 단순히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는 점이다. 이것이 팬의 기반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이다.

-- 케이팝이 미국 음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제프 벤자민
제프 벤자민 "미국서 케이팝 인기 상승 중"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한류스타 가수 싸이의 미국진출을 가장 처음 세상에 알린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자민이 8일(현지시간) 위싱턴DC내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한류포럼'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닷컴'과 '야후보이스',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케이팝(K-POP)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13.11.9 photo@yna.co.kr

▲ 바로 지난주 소녀시대가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했다. 저스틴 비버나 원 디렉션, 마일리 사이러스 등을 제쳤다. 유튜브 공간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가수의 헌신도와 열정, 그리고 엄청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세계 음악인들의 눈과 귀에 커다란 호소력을 갖는다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케이팝은 세계의 다른 음악들에 비해 우뚝 서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

-- 미국 내에서 케이팝에 대해 부정적 인식도 있는가.

▲ 서양사람들이 쉽사리 빠져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순히 언어의 문제는 아니다. 그들은 음반회사들이 특정한 콘셉트를 갖고 잘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케이팝 스타들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수명이 길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 케이팝 스타라면 으레 나이가 어리고 예뻐야 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활동하고 좀 쉬어보려고 하면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고 생각한다.

-- 한류스타 싸이처럼 되고 싶은 케이팝 유망주들이 한국 내에 많다. 한가지 조언을 해준다면.

▲ 싸이는 그만의 특별한 무엇이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최대한 살리는 아티스트다. 과거에는 그가 웃긴 춤을 추는 다소 바보같은 캐릭터로 여겨졌지만 그는 스스로의 특장을 살려 100% 성공해냈다. 그는 후퇴하거나 머뭇거리지 않는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것을 살려내 자신만의 팬들을 만들어냈다. 나는 그가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결코 치장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 자신만의 특장을 살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팝 스타가 되려는 당신은 반드시 서구화되거나 섹시해지고 귀여워질 필요가 없다. 근육질의 인간도 될 필요가 없다. 또 한가지는 미국에 무작정 온다고 해서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점진적으로 느린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 어떤 케이팝 스타들을 가장 좋아하는가.

▲ 나는 누구를 특별하게 좋아한다기보다는 그냥 즐긴다. 굳이 꼽으라면 애프터 스쿨을 좋아한다. 그들의 독특한 퍼포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탭 댄싱과 폴 댄싱에 이어 드럼라인 배틀도 한다. 서양 시청자들은 그런 점을 좋아한다. 브라인 아이드 걸스와 인피니트도 좋아한다.

나인 뮤지스에도 관심이 많다.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때까지 힘든 역경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꿈을 향해 도전한 멤버들의 얘기를 다큐멘터리를 통해 접했다. 그들의 뮤직비디오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 앞으로 한국에 방문할 계획은 있는가.

▲ 개인적으로 한류 드림 콘서트 같은 곳에 꼭 가보고 싶다. 올해 말 케이팝 시상식 행사를 겸해 한국에 가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과 팬들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r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9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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