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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 정선군민 상경 집회

가리왕산 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
가리왕산 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입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중봉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와 강원도 정선 번영회원들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참석자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의 원상 복귀 반대를 주장하며 중앙 정부의 전면 관리를 촉구했다. 2018.8.22
hkmpooh@yna.co.kr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지역 주민 600여 명이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입구에서 중봉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 집회를 했다.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서 정선군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알파인 경기장의 일방적 복원은 또 다른 희생의 강요라고 주장했다.

알파인 경기장 조성과 복구계획에 지역주민 의견이 철저하게 무시됐을 뿐만 아니라 재해 대책도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박승기 공동투쟁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정선군민은 경기장 건설로 정든 고향 집이 사라지는 것을 감수하고 생업도 포기하면서 내 나라와 내 고장 명예를 지켰지만, 환경파괴자로 매도됐다"며 "이제 정선군민의 염원은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리왕산 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하는 정선주민들
가리왕산 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반대하는 정선주민들

투쟁위는 성명에서 "복원 불가능한 현실을 외면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외지 단체 주장만 수용해 추진하는 원상복원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알파인 경기장을 관광자원화해 생존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 정선군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관리, 원상복구 계획 철회, 환경피해로 말미암은 정선군민 희생 보상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개회식, 투쟁사 낭독, 구호제창, 자유발언, 투쟁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22 15: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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