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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소개팅앱으로 만난 이 사람, 괜찮을까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랜선으로 만난 이 사람, 괜찮을까

[키180/OO대학교/27살/좋은 인연 구해요~]

소개팅 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직접 만나보던 소개팅 방식이 온라인 영역으로 옮겨가는 건데요.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커진 탓입니다.

생소하게 여겨지던 소개팅 앱은 이제 보편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소개팅'을 검색한 결과 쏟아지는 앱만 200여개에 달하죠. (22일 기준)

유명한 소개팅 앱의 경우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섭니다.

중복 가입까지 고려해도 전체 이용자는 최소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소개팅 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그동안 온라인을 통한 만남은 다소 가볍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부감이 줄면서 오히려 '편리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상형에 맞게 자주 소개받을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중간에 지인을 끼면 여러 명을 소개받기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어플을 이용하면 그런 걱정이 없거든요" -문지영(25) 씨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해 5월 2030 미혼남녀 648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NS를 통한 연애'에 대해 42%가 '해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해본 사람도 40%에 달했죠.

반면 소개팅 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데요. 여러 사람을 쉽고 빠르게 만나는 과정에서 만남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매일 소개팅 상대가 자동으로 뜨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신경 쓰기보다 그냥 편하게 만나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스펙이 직접 드러난다는 점에서 조건을 더 따지게 되는 것도 있고요" - 강재환(28) 씨

소개팅 앱이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상당수 앱에서 본인인증 절차가 허술하게 이루어지면서 등록 정보를 믿기 어려운 탓입니다.

지난해 3월에는 한 20대 여성이 소개팅 앱에 전 남자친구의 애인 사진을 올리고 사칭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소개팅 앱 이용자 10명 중 5명이 피해를 봤죠.

새로운 연애 트렌드로 떠오르는 소개팅 앱.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으려는 자세는 좋지만, 자칫 그 기대가 더 큰 상처로 돌아오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조윤진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27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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