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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깜빡이', 오늘도 깜빡하지 않으셨나요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지난해 11월, 경부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를 변경한 승용차 때문에 뒤따라 오던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습니다.

운전중 차선을 변경할 때, 매번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시나요?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10명 가운데 3명 꼴로 차선을 변경할 때 깜빡이를 켜지 않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10명 중 3명? 훨씬 더 많은 것 같은데”

“10명 중 3명만 켜는 것 같다”

그러나 깜빡이를 켜지 않는 운전자들은 체감상 이보다 많습니다.

도로교통법 제 38조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이처럼 깜빡이를 켜는 것은 법에 명시된 운전자의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죠. 깜빡이 없이 진로 변경을 하는 차량은 주변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혼란에 빠뜨립니다.

“깜빡이를 켜면 옆 차선 차량이 오히려 더 달려온다”

자기 앞으로 차선 변경을 못 하게 하려고 급히 달려오는 차량이나, 그렇다고 해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이나 위험을 유발하고 매너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깜빡이 대신 비상등을 켜고 달리다 방향과 시점이 예측 불가능한 진로 변경을 하는 일부 버스에 대한 원성도 높습니다. ‘양해를 구한다’는 표시 이전에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는 거죠.

‘깜빡이 무시’는 보복 운전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지난 5월 발표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운전자 1위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운전자’였습니다. (출처: SK엔카직영)

지난 3월 서울에서 깜빡이 없이 끼어든 택시를 쫓아가 그 앞에서 급정거하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 운전자가 입건되는 등 깜빡이를 켜지 않은 차량 때문에 발생하는 보복운전이 상당합니다.

‘매번 켜야하나’라는 생각으로 무시하기 쉬운 깜빡이. 그러나 모든 운전자가 이렇게 작고 기본적인 것부터 잘 지켜야 진정한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31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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