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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새해맞이 나들이 '숲속의 전남'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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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은 전국 지자체들의 고민은 하나다.

'어찌하면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까'

떠들썩한 축제 하나 만들지 않아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지은 곳이 있다.

전남 장성의 축령산 편백림처럼,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길처럼,

'잘 키운' 명품 숲들은 광고 없이도 관광객들이 알아서 모인다.

◇ '숲 속의 전남' 프로젝트

한겨울에도 미세먼지가 찾아오는 등, 환경 문제가 일상과 밀접해지면서 녹색 환경에 대한 요구와 산림 복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10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곳곳에 가꿔진 명품 숲을 찾아 살펴봤다.

◇ 화순에서 만난 만연산 '치유의 숲'

야생 녹차 군락이 길가에 만연한 ‘오감연결길’.

경관과 향기, 공기, 피톤치드 등 인간의 오감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유의 숲길로 유명하다.

만연산 초입 '치유의 숲 센터'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향기 치유와 각종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산행이나 요가, 산림 체조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한다.

주변 전남대 의대 암센터 환자들도 오감길을 찾는다고 하니, 화순의 '치유의 숲'이라 불릴만하다.

◇ "힐링하시려면 보성군 제암산으로"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장동면에 걸쳐 있는 제암산(807m). 제암산 휴양림은 일반 야산 240㏊와 편백 숲이 있는 명산 160㏊로 이뤄져, 차원이 다른 숲길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이 트레킹 했던 곳이자 ‘무장애 데크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휠체어 2대가 충분히 교행할 수 있을 만큼 넓고 편안한 산책 코스가 구비돼,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숲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 꽃 만발한 빌딩…나주에서 첫걸음?

전라남도의 고도(古都), 나주시는 몇 발짝만 가도 아름다운 유적들이 자리 잡고 있는 특별한 도시다. 유적과 더불어 곳곳에는 눈을 뒤집어쓰고 겨울을 나던 작은 풀꽃들이 만연했다.

이는 '숲 속의 전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치된 것. 작은 마을 숲이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에, 나주를 비롯한 전남의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초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시도가 모여 언젠가 우리나라의 도시도 알프스만큼 꽃내음 가득한 도시가 되길 기대해본다.

◇ 한국의 '슈바르츠 발트' 안될까요?

독일의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는 '검은 숲'이라는 이름으로, 남서부 라인 강 동쪽에 뻗어 있는 산맥이다.

호수와 온천이 많고, 겨울에는 스키장 등으로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곤 한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곳을 조성할 수 없을까?

이제는 숲 콘텐츠의 시대다.

국민의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초미세 먼지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

'숲 속의 전남' 프로젝트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주변의 도시 숲을 조성하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해 두 해에 그칠 천편일률적인 축제에 목매지 말고 제대로 된 숲을 조성하는 건 어떨까?

잘 키운 숲 하나를 갖는다면 자손만대까지 그 혜택을 볼 수 있다.

명품 숲들로 한국형 '슈바르츠발트'를 가꿔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서희준 인턴기자.

dkf@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31 12: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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