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에티오피아 구호식량 바닥"
한 유엔 당국자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티오피아에 식량을 운송할 수송로가 끊겨 향후 5개월 간 구호식량이 공급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바다에 접하지 않아 인접국 에리트레아나 지부티를 통해 물자를 수송해야 하나 에리트레아의 경우 국경 분쟁 상대방인 에티오피아에 대해 항구 사용을 불허하고 있다.
또 지부티항의 경우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정박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다 그나마 에티오피아 정부가 비료 수송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어 유엔이 구호식량을 들여오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유엔 식량계획(WFP)은 는 산모와 어린이, 난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식량 배급량을 줄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WFP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식량 배급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이제 식량이 고갈될 것이고 그에 따라 사람들이 굶주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에티오피아 정부는 트럭 부족을 이유로 수단을 통한 구호식량 운송도 방해하고 있다고 WFP는 지적했다.
jus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17 0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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