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를 시작페이지로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수정
축제장터   한민족센터   연합르페르

뉴스

TV 포토뉴스 블로그

검색

  핫이슈
보도자료콘텐츠판매기사제보 RSS
인사 동정 부고
뉴스 홈 > 뉴스 > 세계 > 중남미
폰트확대 폰트축소 프린트 모바일전송
카스트로 "美, 온두라스 쿠데타 지지"
피델 카스트로(AP=연합뉴스)

(아바나<쿠바> 로이터=연합뉴스)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16일 미국이 온두라스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제의한 중재협상도 쿠데타세력의 권력 유지를 돕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배포된 칼럼을 통해 미국은 코스타리카 평화협상을 통해 지난달 28일 권좌에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온두라스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를 상대로 시간벌기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스타리카의 오스카 아리아스 대통령은 온두라스 신.구정부 사이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 칼럼에서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인해 지체되는 하루하루는 헌법상 대통령(셀라야 전 대통령을 지칭)에게 손실이며 그가 받는 이례적인 국제적 지원도 희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양키'(미국)의 술책은 평화의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반대가 되게 할 것이라면서 폭력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미국은 온두라스의 군사 쿠데타를 비난하면서 코스타리카 협상을 통해 평화적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해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당선된 셀라야 전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스트로 의장은 온두라스는 물론 다른 중앙아메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이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이미 정보를 입수했었다면서 미군이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 시점에서 옳은 것은 미국 정부가 개입을 멈추고 쿠데타 세력에 대한 군사적 지지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이곳의 미군을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지난 14일 온두라스 쿠데타에 중남미.카리브 지역을 관할하는 미 남부군사령부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미국의 개입설을 주장한 바 있다.

   e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7/17 1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