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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코하마시, 새역모 '왜곡' 교과서 채택
지유샤 발행…지자체 교육위 사상 최초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극우세력들로 이뤄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새 출판사를 통해 만들어 올해 정부 검정을 통과한 역사 왜곡 중학교 교과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초로 요코하마(橫浜)시 교육위원회에서 4일 채택됐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이날 시립 중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새역모가 주도해, 지유샤(自由社)가 발행한 역사 교과서를 시내 18개구 가운데 8개구의 중학교에서 내년도부터 2년간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일본의 지방 교육위원회가 지유샤가 발행한 역사교과서를 사용토록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역모는 과거 역사 왜곡으로 물의를 빚어 온 후쇼샤(扶桑社)판 역사 교과서를 만든 단체이나, 최근 몇년 사이에 후쇼샤와 노선 갈등을 겪으면서 결별하고 지유샤를 통해 별도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올해 검정을 통과했다.

   지유샤판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후쇼샤판 역사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한·일 학계에서 부정되는 임나일본부설을 서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일본만이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선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식민지 용어인 이씨조선으로 표기했고, 임진왜란 때 조선 침략을 '출병'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강화도 사건의 도발 주체와 목적, 경위를 은폐해 일본의 한국 침략 의도를 고의로 부정했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근거한 한반도 위협설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합리화하려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초점이 한국의 근대화에 있었다고 미화하고 일본에 의한 한국 강제병합의 강제성 및 침략 의도를 은폐하려 하는 등 역사 왜곡으로 일관하고 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8/04 14: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