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를 시작페이지로 로그인 회원가입 정보수정
축제장터   한민족센터   연합르페르

뉴스

TV 포토뉴스 블로그

검색

  핫이슈
보도자료콘텐츠판매기사제보 RSS
인사 동정 부고
뉴스 홈 > 뉴스 > 세계 > 특파원 > 워싱턴
폰트확대 폰트축소 프린트
美몽고메리, 동해 병기 교과서 사용 지침
'일본해'로 표기된 미국 교과서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미국 뉴욕지역 고교 세계사 교과서.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뉴욕 맨해튼 소재 교육청 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교육정책패널 공개회의에서 뉴욕한인학부모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뉴욕지역 각급학교에서 사용중인 교과서의 '일본해'표기를 '동해'로 바로 잡아줄것을 촉구했다. hoonkim@yna.co.kr

교육청, 초·중·고교에 공문하달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최근 관할 공립학교들에 앞으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몽고메리 카운티 관할 초·중·고교들은 동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채택해 교재로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공동 표기 교과서 채택은 메릴랜드주 전체는 물론 다른 주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한인시민단체협의회 최정범 공동위원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23일 관할 초·중·고교 교장들에게 '동해와 일본해를 공동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하라'는 지침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공문은 동해(East Sea) 표기는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의 중요한 관심사이고, 해당 바다가 '일본해'(Sea of Japan)로만 표기되는 것에 대해 틀린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자존심을 훼손당한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문은 이에 따라 다음 학기 때 관련 교과서를 주문할 때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출판사의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몽고메리 교육청이 동해를 함께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키로 한 것은 워싱턴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정범 위원장과 수전 리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등 동해표기 캠페인 주도 인사들이 지난 9월 초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감 등에게 동해 표기 교과서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최 위원장은 "당시 몽고메리 교육청은 한 달가량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제공한 자료을 비롯한 관련 사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일본해 단독 표기는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해 해당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고메리 교육청은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가르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몽고메리 카운티는 메릴랜드주에서도 영향력이 큰 대형 카운티인 만큼 동해 병기 교과서는 곧 메릴랜드주 전체로 확산할 것으로 보이며, 특정 주가 교과서를 바꾸면 다른 주도 함께 바꾸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 초·중·고교 사회, 지리 교과서의 90%가 일본해 단독 표기 교과서이며, 지난 2007년부터 일부 출판사들이 동해 병기 교과서를 제작하기 시작됐다.

   한편 워싱턴 독도수호특별대책위는 24일 오전 워싱턴 DC 링컨기념관에서 첫 '독도의 날' 선포식을 거행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독도수호특위는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25일 기념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이날을 전후해 독도의 날 행사를 워싱턴 DC 일원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sg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0/25 08: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