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대국 진입하려면 인구 10억으로 줄여야"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진정한 강대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인구를 10억 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언푸(程恩福) 세계정치경제학회장은 11일 화상일보(華商日報)가 마련한 중국 각계 저명인사와의 합동인터뷰 자리에서 "중국은 인구를 15억에서 통제해야 하며 강대국 진입을 위해서는 인구를 10억으로 줄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3억3천500만 명이다.
청언푸 회장은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인 부양을 위해 산아제한 완화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 "중국은 30년 산아제한 정책을 통해 4억 명의 인구 증가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전통적 의미의 자원이 이미 한계에 도달한 지금 중국의 인구는 여전히 많고 해마다 670만여 명이라는 많은 인구가 늘고 있다"고 반대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현대화 보고서를 통해 21세기 말까지 중국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은 5%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했다"며 "국내총생산(GDP)이 아닌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는 21세기 말이 돼도 중국은 선진국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청 회장은 "중국의 인구가 계속 늘고 GDP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세계 자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의 인구는 이제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중국의 인구를 15억 명 선에서 더 늘어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아제한을 완화할 것이 아니라 더욱 엄격한 통제를 통해 조속히 5억의 인구를 더 줄여야 한다"며 "그래야 중국이 100년 내에 선진국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언푸는 최근 논란이 되는 부동산 가격 폭등에 언급,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취하는 이윤은 15%이지만 중국 개발상들은 150%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부동산 업자들이 비싼 값에 팔려고 미분양 주택도 팔지 않고 있는데, 기한 내에 팔리지 않는 주택은 가격을 낮춰서 팔게 하고 저소득층 공공 임대 주택의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등 부동산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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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2 17:18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