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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텐마 이전지, 제3의 안 급부상>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오키나와(沖繩) 안에서 움직이느냐, 밖으로 옮기느냐로 논란을 빚어온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지와 관련, 제3의 안이 급속히 떠올랐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나 쇼키치(喜納昌吉) 민주당 오키나와현 연합회 대표는 전날(14일) 나하시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관방장관이 미군 화이트비치 앞바다 매립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에 있는 화이트비치 앞바다 매립안은 그전부터 검토된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나고(名護)시에 있는 미군 비행장뿐만 아니라 해.공군 자위대가 사용하는 나하 비행장까지 함께 옮기는 안이다.

   오키나와 안으로 기지를 옮기되 나고시나 나하시에 있는 군 기지를 모두 한곳으로 몰아넣는 안이라면 주민들도 이해해주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기나 대표는 히라노 장관이 10일 총리 관저에서 자신을 만났을 때 "오키나와 현민이 기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 같은 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전지로 유력하게 검토된 캠프 슈워브 육상안에 이어 새로운 유력 대안이 등장한 셈이다.

   하지만 이 또한 실현하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트비치 앞바다 매립안은 이전에도 검토했다가 미룬 경험이 있는데다 환경영향평가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히라노 장관은 "(여러가지) 화제 중 하나로 다뤘을 뿐 내가 반드시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며 "(화이트비치 앞바다 매립안 등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chungw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5 16: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