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라싸 여전히 '불안한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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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다 경찰에 연행되는 티베트 단체 회원(AP=연합뉴스) |
경찰, 유혈시위 2주년 맞아 단속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티베트인들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유혈시위를 벌인 '3.14 사태' 2주년인 지난 14일 중국 티베트자치구 수도인 라싸(拉薩)는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이었으나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달라이 라마의 거처 겸 집무실이었던 포탈라(布達拉)궁 근처에는 이날도 아침 예불을 위한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나 평소에 비해서는 적었다고 중국신문사가 15일 보도했다.
주변을 순시하는 무장경찰들이 크게 늘었고 거리의 주민들은 이를 의식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포탈라궁 맞은편에 있는 야오왕산(藥王山) 농수산시장은 수리를 위해 입구에 비계가 설치됐는데도 인파로 붐볐다. 저장(浙江)성 출신의 시장상인 주거(諸葛)씨는 '3.14'사태이후 장사가 잘 되지않다가 이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화와 약탈이 심각했던 라싸 시내 중심 조캉사원(大昭寺) 부근의 바코르(八廓)광장은 오전 10시부터 시장 상인들이 점포 문을 열었으나 조심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시위의 중심지였던 조캉사원은 수리중에도 아침 예불과 참관을 위해 문을 열어 신자들이 몰렸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 봉기 51주년인 지난 10일부터 3.14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무장경찰이 요소요소에 배치돼 삼엄하게 순찰하고 있기 때문에 시위가 발생할 여지는 거의 없지만 무장경찰과 주민간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sd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5 10:3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