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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원어치 다이아, 남아공 공항서 `증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탄자니아의 한 다이아몬드회사가 지난해 10월 288만달러(한화 약 33억원)어치의 다이아몬드를 항공 운송 도중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케냐의 뉴스 웹사이트 `더 이스트 아프리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OR탐보 국제공항에서 다이아몬드 1만4천931캐럿이 든 상자가 뜯긴 채 내용물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공항 관계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탄자니아 윌리엄슨 다이아몬드 사가 벨기에에 수출하려던 것으로, 사우스아프리카항공(SAA)을 통해 운송하다 경유지인 남아공에서 분실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건은 그간 비밀에 부쳐져 오다 최근 탄자니아 의회에 관련 내용이 보고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남아공 경찰은 인터폴 및 탄자니아 경찰과 공조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슨 다이아몬드 사는 분실된 다이아몬드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회사 측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jus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5 20: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