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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伊 의사, 바다수영 250㎞ 세계신기록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올해 55살된 이탈리아 의사가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지중해의 휴양섬 사르데냐까지 무려 250 ㎞를 헤엄쳐 건너 바다수영 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탈리아 의사인 지오반니 브랑카토는 하루 11시간씩 7일 동안 분당 평균 54회 스트로크의 속도로 헤엄쳐 지난 2008년 자신이 코르시카 섬에서 이탈리아 본토 리구리안 해안까지 145 ㎞를 헤엄쳐 건너면서 세웠던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브랑카노는 사르데냐의 해변 휴양지 빌라시미우스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이번 일은 한동안 키워왔던 나의 꿈"이라며 "꿈인지 생시인지 꼬집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랑카토의 13살 난 딸 마르게리타는 바다에 뛰어들어 해안으로 다가오는 아빠에게 헤엄쳐 다가간 뒤 맨 먼저 도전 성공을 축하해줬다.

   시칠리아 메시나 출신인 브랑카토는 55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장거리 바다수영에 성공한 배경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마법의 음식을 먹은 게 아니라, 그냥 단순하고 건강에 좋은 자연식을 먹었을 뿐"이라며 "수영하는 동안 나는 많은 양의 아몬드 밀크와 배, 석류 주스, 토닉워터, 다크 초콜릿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영을 끝낼 때 쯤 나의 다음 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바다-육지-바다 코스를 고려 중"이라며 "성공의 기쁨은 마약과 같아서 더 많은 걸 원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mangel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30 05: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