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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湖서 67년만에 2차대전 전투기 인양>
미시간호수 (AP=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훈련 비행 중 미국 미시간호수에 추락한 미 해군 전투기가 67년 만에 인양됐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인양된 미 해군 소속 F4U-1 '버드케이지 콜세어(Birdcage Corsair)' 전투기는 1943년 6월 시카고 인근의 미시간호수 위에서 선상 착륙 훈련을 하다 추락했다.

   미 해군 관계자는 "2차 대전 당시 시카고 해군 항공기지 소속 전투기 조종사들은 미시간호수에서 오래된 화물선에 짧은 목조 갑판을 설치해놓고 항공모함 착륙 훈련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200여 대의 전투기가 호수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전투기는 추락 당시 충격으로 꼬리 부분이 훼손된 채 시카고 북부 워키간의 호변에서 33마일(53km) 떨어진 지점의 240ft(약 73m)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

   선박인양업체 'A&T 리커버리(A&T Recovery)'측은 "보존 상태가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전투기를 조종했던 칼 해롤드 존슨 소령은 사고당시 무사히 구조됐으나 이후 미 항모 엔터프라이즈 소속 전투기를 몰다 숨졌다.

   전투기는 복원 작업을 거쳐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 소재한 해군 항공 박물관에 전시된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09 11: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