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바이두.타오바오왕은 `악명높은 마켓'"
위조.해적 상품 많이 거래..2년 연속 지정
(베이징 AF.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와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왕(淘寶網)을 위조.해적상품을 많이 거래하는 '악명높은 마켓(notorious markets)'으로 2년 연속 분류했다.
중국의 인터넷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발표한 '악명높은 마켓'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리스트에는 음악이나 의류 등의 전자상거래에서 불법상품을 대거 유통시킨 중국, 러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의 33개 업체가 포함됐다.
바이두는 중국 내 방문자 수 1위로, 세계 10대 인터넷 사이트(6위)다.
이번 보고서 발표는 최근 미국 업계가 의회를 상대로 '불량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미중간 경제외교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최근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제 해적상품의 생산지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타오바오왕은 중국내 전자상거래를 주도하는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자회사다. USTR 보고서는 타오바오왕이 해적상품을 거래하지 않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펼쳤지만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USTR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해준 것을 유의하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 측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악명높은 마켓' 리스트에는 두 회사 외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관련 사이트인 '91.com'을 비롯해 이우(義烏)나 선전, 베이징, 상하이의 전자마켓 등 중국업체들이 대거 올랐다.
lw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01 15:4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