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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참상 알리자"..추모전시회 뉴욕 개막
흉상으로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경기광주=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광복 66주년을 나흘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퇴촌읍 원당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 앞마당에 수치심을 무릅쓰고 일본군의 만행을 세상에 알렸지만 공식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한 채 한을 품고 돌아가신 김학순.강덕경.김순덕.문필기.박두리 등 5명의 할머니의 흉상이 세워져 봉사 나온 학생들이 할머니의 얼굴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 2011.8.11 << 지방기사 참고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고 참상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가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각) 개막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뉴욕 퀸즈커뮤니티칼리지의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ㆍ미 화가 7명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 40여점이 소개된다.

   또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화보가 전시되고 관련 영상물도 상영된다. 위안부에 대한 강연회도 예정돼 있다.

   홀로코스트센터는 독일 나치 치하의 유대인 대량학살을 고발하려고 유대인 커뮤니티가 세계 곳곳에 세운 기념관이다. 뉴욕 퀸즈커뮤니티칼리지의 센터는 유대인 학살과 반인륜 범죄를 고발하는 자료를 만들어 매년 2만5천여부씩 미국 중ㆍ고교에 나눠주고 있다.

   한인유권자센터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아서 플러그 박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홀로코스트는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며 "역사를 잘 모르는 후세들에게 위안부와 홀로코스트 얘기를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고문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유대인 커뮤니티의 심장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위안부 얘기를 하는 것보다 한국처럼 아픈 역사를 가진 유대인 조직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보편적 인권 문제로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lees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12 03: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