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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하면 공연 안해" 비틀스 계약서 경매>
(서울=연합뉴스) "청중의 인종을 차별하는 무대에서는 공연을 하지 않겠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가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시의 카우 팰리스 공연을 앞두고 주최측과 체결한 계약서 부속 조항에 나온 내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개인적으로는 검소한 비틀스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공연 계약서와 부속 조항 문건이 곧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부속 조항에 따르면 비틀스는 청중들의 좌석을 격리해 인종을 차별할 경우 연주를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경호를 위해 최소한 150명의 정복 경찰관을 배치해 줄 것도 요구했다.

   하지만, 개인적 요구 사항으로는 트레일러에 물과 전기를 공급해 줄 것과 드레싱룸에 네 개의 이동식 침대와 거울, 아이스박스, 이동식 TV 등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디언은 "이는 모던 아티스트들의 요구 사항으로는 매우 검소한 편에 속한다"고 전했다.

   밴드 매니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사인한 이 문서는 20일 로스앤젤레스의 네이트 샌더스 경매장에서 팔릴 예정인데 예상가격은 5천달러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9/16 10: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