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시위대 사망 여부는 언급 안해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22일 쓰촨(四川)성 간쯔창 루훠현에서의 충돌 사건을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춘제(春節·설) 연휴기간인 24일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께 루훠현에서 몇 명의 승려를 포함한 수십명이 도심의 가게들을 부수고 경찰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칼 등을 소지한 무리가 경찰관들에 돌을 던지고 경찰차와 구급차 각각 2대씩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과정에서 경찰이 대응했고 "무리 중의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5명도 다쳤다"면서 "부상자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루훠현은 이미 정상을 되찾았고 현지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현지에서는 지역 사회 불안을 조성할 불법 집회에 강력하게 반대할뿐더러 중국 정부도 모든 범죄와 더불어 사회불안 조성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국의 분리주의 단체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 정부의 신임을 떨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그런 행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루훠현 충돌에서 중국 당국이 '총격'을 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과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티베트운동(ICT)과 자유티베트에 따르면 루훠현에서 종교의 자유와 부정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에 중국 공안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총격으로 말미암은 사망자가 3명 또는 6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부상자 대부분이 '안전'을 우려해 루훠현에서 가장 큰 '드라코'(영어명) 티베트 사원에 피신한 가운데 현지 공안병력 수백 명이 사원을 둘러싸고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24 16:34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