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명 사망, 40명 부상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지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중국 쓰촨(四川)성 간쯔 티베트자치주에서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간쯔의 써다(色達)현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며 시위자 40여명이 체포됐고 모든 대중활동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자신을 '간타'라고 밝힌 한 주민은 "일종의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소식통은 "중국 경찰이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에게 발포하고 있어 티베트인들은 집에 갇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 역시 경찰이 모든 써다현의 출구를 봉쇄하고 있다면서 "호텔과 상점 등에 폐쇄 명령이 내려졌고 상황은 극도로 긴장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사망자가 최대 5명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인 중앙티베트정부(CTA)도 "현지 소식통들이 시위자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CTA의 지도자인 롭상 상가이는 국제 사회에 유혈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
롭상 상가이는 "국제사회가 침묵하는 것은 중국에 티베트의 긴장 상황을 다루는데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조치가 수용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식통들은 현지 주민들이 부상자에게 긴급한 의료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티베트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에서 23일 종교 자유와 부정부패 척결을 요구하던 시위대에 공안 당국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
이와 관련, 관영 신화통신은 루훠현에서 23일 낮 12시 즈음에 승려 3명이 분신을 시도하려 했고 그에 자극받아 100명 이상의 군중이 모여 칼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경찰서를 공격했다면서 시위대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경찰관 5명도 다쳤다고 확인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25 11:4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