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의 관영 방송사인 중국 중앙TV(CCTV)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도 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CTV는 자사의 영어채널인 'CCTV 아메리카'가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이번 주부터 매일 4시간씩 프로그램을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남미의 CCTV 지부 15곳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100명이 CCTV 아메리카에서 방영될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CCTV는 개국 특집방송으로 경제·금융 프로그램 '비즈 아시아 아메리카', 퀴즈 프로그램 '더 히트',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나우'를 방영할 계획이다.
그밖에 CCTV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도 스튜디오를 여는 등 앞으로 120개국의 시청자 1억명을 놓고 이미 영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영국 BBC방송,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방송 등과 경쟁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CTV는 전(前) 블룸버그통신 앵커인 필립 인과 미 CBS방송 '60분'의 프로듀서 등을 비롯해 CNN, NBC, CBS, 폭스 방송사 출신의 언론인 다수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아메리카의 마징 보도국장은 "우리는 정확성, 객관성, 진실성, 공적책임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은 CCTV의 영어채널을 제공함으로써 공산당 일당체제, 인권유린 등으로 초래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극복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CCTV가 관영인 만큼 다른 방송사에 비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취재 접근성은 우월하겠지만, 중국 정부의 검열과 제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한편, 중국의 또 다른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의 중국뉴스채널(CNC) 주식이 8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처음으로 거래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CNC 주가는 0.8% 오른 1.33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2/08 20:09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