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다음 주 미국 방문은 협력적 동반자관계를 쌓는 데 목적이 있다고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이 9일 밝혔다.
추이 부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 부주석의 방미에 대해 "중국과 미국 최고지도자 간의 상호 존중과 호혜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관계 구축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시 부주석의 이번 방미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추이 부부장은 아울러 "양국 모두 시 부주석의 방미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 부주석은 미국 지도자들과 중미 관계는 물론 국제 및 지역 공통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13∼22일 미국, 아일랜드, 터키를 방문한다. 추이 부부장은 시 부주석의 미국 체류 기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방미에서 시 부주석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고 바이든 부통령과 회담하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또 상·하원을 찾아 의회 지도자들과도 면담한다.
시 부주석은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아이오와,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다.
아이오와주 방문은 테리 브랜스타드 아이오와 주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27년 전 지방 간부 시절 가축사육 대표단을 이끌고 아이오와주 머스카틴을 찾았었던 시 부주석은 해당 지역에서 '구면'의 인사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미중 양국은 지난 2010년 대만에의 무기판매와 남중국해 갈등으로 1년 가까이 갈등을 빚었으나 작년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통한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존중과 호혜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추이 부부장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 무산과 관련해 "상임이사국 5개국이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 여타 다른 나라들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제사회가 섣불리 무력을 쓰거나 개입해 특정국가의 정권교체를 하려 해선 안 된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라며 "중국은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매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2/10 10:2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