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프랑스 툴루즈에 이어 파리 인근에서 발생한 또다른 연쇄 총격사건으로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2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에손 지방의 그리니에서 네번째 희생자가 나온 지 사흘이 지났지만 경찰은 아직도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7일 주말을 맞아 에손 지방에 수백명의 경찰관을 동원, 교차로와 고속도로 길목 등에서 의심이 가는 차량을 불러세워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며 수사를 벌였지만 주민들의 불안감만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찰은 이 연쇄 총격사건에 10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지만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같은 유형이라는 점과 ▲몸에 여러 발의 총격을 당한 첫번째 희생자와 달리 나머지 3명의 희생자는 머리에 총알 1발씩을 맞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발생한 현재 첫번째 사건의 용의자는 자수한 뒤 기소됐으나 현재 재판에서는 자백을 부인하고 있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들의 정치적 또는 종교적 동기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그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키가 큰 유럽인 남성'이 흰색과 파란색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이 남자의 뒤를 쫓고 있다.
에손지방에서는 작년 11월27일에 이어 2월22일, 3월19일, 4월5일에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을 받아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숨졌다. 이들 사건 모두 반경 10㎞ 안에서 발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08 20:04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