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말성꾸러기 초능력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마틸다(Matilda the Musical)'가 15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연극계 최고 권위상인 로렌스 올리비에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밤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클레오 데매트리오우, 케리 잉그램, 소피아 카일리, 엘리노어 워싱턴-콕스 등 마틸다의 아역배우 4명 이 공동으로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모두 12살이하의 소녀들로 이중 워싱턴-콕스(10)는 올리비에상 사상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그녀는 "두렵지만 멋진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메튜 와쳐스 감독은 네 아역 중 누구를 가장 아끼냐는 질문에 "4명 모두가 작은 기적"이라고 답했다.
여우주연상 외에도 마틸다는 뮤지컬 부문 신작(新作)상, 뮤지컬 부문 남우 주연상(베르티 카벨), 감독상(메튜 와쳐스), 안무가상(피터 달링), 무대 디자인상(롭 호웰), 음악 디자인상(사이먼 베이커)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뮤지컬은 평범한 가족들과 사는 비범한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기초로, 극작가 데니스 켈리가 대본을 쓰고 호주의 음악가 겸 코미디언 팀 민친이 음악과 가사를 작업했다.
민친은 뮤지컬 제작을 비주류 작가 2명에게 맡긴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을 칭송하며 "위험을 무릅쓴 시도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마틸다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이 런던 웨스트엔드극장가에 있는 케임브리지 극장에서 상연했으며, 내년 초 뉴욕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마틸다는 최대 후보 지명 가능 횟수인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올리비아상은 런던에서 상연된 연극, 뮤지컬, 춤, 오페라 공연에 대해 무대 전문가와 극장팬들로 구성된 패널이 선정해 시상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16 11:09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