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와 공조체제..패네타 장관 승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자체 첩보조직을 기존의 `전쟁 대응'에서 `정보 수집'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국방부가 새로 출범시킬 조직은 이른바 `국방비밀국(DCS)'으로, 기존 국방정보국(DIA) 등에서 작전요원 수백명을 차출해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과 함께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정보 수집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등에 따라 미국의 주요 안보위협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정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국가정보국(DNI)이 내부 보고서에서 "국방부 작전요원들이 지금까지 전세계 CIA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테러,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고 있었으나 정보기관들과의 공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데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방부가 해외 비밀조직원들에 대해 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아 이들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기거나 아예 다른 정보기관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 것도 개편의 요인이 됐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 조직은 해외 비밀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요원에 대해서는 CIA와 같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국방부는 물론 CIA 지역국장에게도 직접 정보를 보고토록 함으로써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토록 했다.
이번 개편 작업은 마이클 비커스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과 CIA 산하 국가비밀활동부(NCS) 책임자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리언 패네타 국방부 장관이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4 04:2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