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파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이집트는 최근 무라바크 정권에서 부통령이나 총리, 장관, 집권 여당 고위직을 맡았던 인사들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못박았다.
군 장성 출신인 샤피크 전 총리는 항공교통장관을 지냈고 30년에 걸친 무바라크 독재 정권이 무너지기 직전에 총리에 임명됐다.
이에 앞서 이집트 선관위는 무바라크 정권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오마르 술레이만 등 10명에 대해 대통령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또 무슬림형제단의 카이라트 알 샤테르와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가 하젬 아부 이스마일 역시 선관위가 대통령 출마 부적격자로 분류해 출마가 봉쇄됐다.
알 샤테르 후보의 경우 무바라크 정권 시절 테러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수감된 후 작년 3월 교도소에서 풀려났으나 이집트에서는 법적으로 6년이 지난 이후에만 출마가 가능해 출마가 금지됐다.
하젬 아부 이스마일은 모친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후보 등록이 취소됐다.
하지만 외무장관을 맡다 2001년 아랍연맹 사무총장으로 옮겼던 아므르 무사는 10년 전에 장관을 했다는 이유로 출마 자격을 유지했다.
이집트는 다음달 23일과 24일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실시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25 04:2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