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정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대표가 정치자금 의혹 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당원 자격 정지'라는 사슬에서도 풀려나게 됐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민주당은 8일 상임 간사회에서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해제 일자는 항소 기한이 끝나는 10일자로 할 방침이다.
이는 오자와 전 대표와 가까운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당 간사장이 7일 저녁 임원회의에서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해제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정책조사회장 등 일부가 애초 '판결 확정시까지'라고 정한 처분을 서둘러 해제하는 데 대해 이견을 제기했지만, 결국 고시이시 간사장에게 처분을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100명을 넘는 당내 최대 세력을 이끄는 오자와 전 대표는 소비세(부가가치세) 증세 관련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의 발을 묶고 있던 사슬이 모두 풀릴 경우 소비세 인상에 정치 생명을 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정국 운영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월 오자와 전 대표가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강제기소되자 같은해 2월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07 20:0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