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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복지 지출' 규모 확대 시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빈곤 없는 브라질' 일환.."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늘릴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 규모를 늘리는 내용의 복지 지출 확대 조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어머니의 날'인 오는 13일 복지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의 지원 규모 확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는 빈곤층 식량 무상공급 프로그램인 '포미 제로'(Fome Zero, 기아 제로)와 함께 브라질 정부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으로 꼽힌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는 '볼사 파밀리아'와 '포미 제로'로 최소한 3천600만명을 중산층에 편입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볼사 파밀리아' 수혜 대상 가운데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들에게 생계비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보건부, 사회개발부, 재무부 등 관련 부처에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14년까지 극빈층 완전 해결을 목표로 한 '빈곤 없는 브라질'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월소득 70헤알(약 4만1천원) 미만을 극빈층으로 분류하며, 2010년 말 현재 극빈층은 전체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1천620만 명으로 파악됐다.

'볼사 파밀리아'의 수혜 대상은 2004년 657만 가구에서 지난해는 1천300만 가구에 육박했다. 지출 예산은 2004년 37억9천만헤알(약 2조2천366억원)에서 지난해는 171억헤알(약 10조914억원)로 늘었다.

한편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저개발국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볼사 파밀리아'와 '포미 제로'가 유용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08 0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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